1월에 읽은 책들


원래 이렇게 책을 읽는 넘이 아닌데 1월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생겨(?) 책상위에 쌓아뒀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읽다가 잠들기 반복... 아직도 글자에 익숙치 못하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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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노무현 저 | 학고재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끝내지 못한 회고록과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에 올리신 글.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2007년 9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청와대에서 가진 네 차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육성기록을 기록하여 한데 묶은 책이다.
정치인 노무현의 자기성찰과 인간 노무현을 가슴가득 느낄 수 있다.
다시 작년 5월 시청의 검고 노란 물결이 떠올라 잠시 가슴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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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 민주주의 : 유시민의 헌법 에세이
유시민 저 | 돌베개

언젠가 절미네 집에서 술한잔 걸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시루가 침을 튀며 얘기했던 후불제 민주주의를 읽게 되었다. 유시민 전 장관은 헌법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누려야 할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권리와 의무. 다수의 침묵으로 활개를 치는 소수.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나의 권리를 누리겠다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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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저 | 웅진지식하우스

유시민 전 장관이 젊은 시절에 읽었던 책들 중 14권의 책을 소개한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앵겔스 [공산당 선언], 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맹자 [맹자], 최인훈 [광장], 사마천 [사기],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하인리히 뵐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등의 14권이다.
이 중 내가 읽어본건 아쉽게도 단 한권도 없었다. 내 나이는 저자가 위의 책들을 읽었던 나이보다 한참이나 많다. 나의 습자지 같은 무지를 다시한번 느겼다. 그렇다고 [청춘의 독서]가 어렵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다. 책의 예문들과 시대적 배경 등을 아주 적절히 잘 섞어서 마치 14권의 책을 다 읽은 느낌가지 들 정도다. 아무튼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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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윌리엄 사이먼 저/임재서 역 | 민음사

이 책은 스티브잡스의 어린시절부터 2005년까지의 까지의 관찰내용이다.
97년 복학하고 보니 과제 작업환경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실크스크린이나 물감 등의 수작업은 사라지고 오로지 맥킨토시로 과제를 제출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의 PC는 MS 윈도우즈 기반의 PC가 아닌 맥킨토시였다. 그때 한글타자 연습 프로그램에 아주 간략하게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잡스와 워즈니악의 얘기가 있었다. 그 한글타자 프로그램 게임을 하면서 스티브잡스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 당시 맥에대해 상당한 불만이 있었는데, 과제 때 사용하는 뽀샵, 일러스트, 쿽 외에는 소프트웨어가 완전 빈곤했다. 게임은 완전 1차원 게임뿐 -ㅅ-;; 그때까진 학습용 컴퓨터만 만드는 회사인줄 알았다. 그런 맥의 애플이 지금 이렇게 ipod, iphone, ipad등으로 세계의 시장에 우뚝 설지 전혀 생각을 못했었다.
애플을 창시하고 20대 초반에 억만장자가 되었다가 애플에서 쫒겨나 픽사를 만들고, 다시 애플에 복귀하여 새로운 성공신화를 만든 장본인. 인간적으로 어떻게 저런짓을? 하는 경우도 있고, 참 대단하다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430p의 분량이 생각보다 쉽게 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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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저 | 창비

한쪽에 쌓아둔 책들 중 가장 위에 올라와 있는 [바리데기]를 들어 먼지를 탁탁 털었다. 아마 전에 읽다만 책인거 같다. 책갈피가 책 중간에 끼워져 있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겼다.
그런데 읽다가 만 책이 아닌거 같다. 첫장부터 읽었는데 처음 보는 내용이다. -ㅅ-;;
주인공은 북한의 소녀 바리이다. 딸 7명 중 막내인 바리. 바리가 90년, 2000년대를 살아오며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이다. 가족에 문제가 생겨 북을 탈출하여 중국으로 넘어갔다가 속아서 배에 올라 다시 영국 런던으로 가 결혼도 하지만 시련은 계속 된다.
북의 소녀 바리가 쭈욱 살아가는 시간과 장소를 횡이라 하고, 중간 중간 나오는 바리의 환상(또는  영의 세계)를 종이라 하면 소설은 횡과 종을 얽기 섥기 엮어가며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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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D 2010/02/04 18:12 # M/D Reply Permalink

    후불제민주주의하고 바리데기는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1. 범스 2010/02/06 12:44 # M/D Permalink

      한굴에 돌아오면 빌려주마~ ㅋ

  2. Ssam 2010/02/05 16:09 # M/D Reply Permalink

    무료배송 됩니까?

    1. 범스 2010/02/06 12:45 # M/D Permalink

      배송까진 안되고 보고싶은거 말하면 담에 볼때 빌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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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의 도가니 그린데이 내한공연


99트라이포트락페스티벌이 엄청난 비로 막을 내리고 그 다음 해가 되었다.
2000 트라이포트락페스티벌을 한다고 한다. 그때의 해드라이너가 그린데이였다.
그러나 표가 안팔린다는 이유로 2000 트라포트락페스티벌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아~ 그린데이~ 언젠간 볼 수 있겠지?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드디어 그린데이 단독공연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린데이 왕팬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CD몇장은 갖고 있었고 신보소식에 나름 들뜨곤 했던 터라 GNR을 포기하고 그린데이 가기로 결정.
그러나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아 그린데이도 포기하게 생겼는데...
사실 맘속에선 그냥 포기.

18일 오후 5시쯤 그린데이는 노래도 모르고 가고싶지도 않다던 머쉬(메탈팬)한테서 전화가 왔다.
"나 오늘 새벽에 예매했다. 너 언제가냐?"
이넘도 고민하다 나름 인터넷을 뒤져 속성으로 특별 과외 공부를 했단다.
그것도 마눌님한테까지.
컥- 갑자기 밀려오는 그린데이에 대한 욕망. 그래 가자. 언제 또 올지 모르는데...
순식간에 급퇴근하고 체조경기장으로 향했다.
7시가 좀 넘어서 머쉬와 머쉬의 마눌님 희영씨와 만났다.
 
데쟈뷰같은 이 풍경 얼마만인가... 예전 메탈리카 815공연때도 우리 셋이었는데 세월이 흘러도 우리 셋이구나...-ㅅ-;;

30분전 입장하니 관객이 엄청나게 들어찼다.
체조경기장에 이렇게 관객이 꽉 찬건 Maroon5공연이후 두번째이다.(나의 경험상)
근거리 좌석에 박반장과 여친 움을 만남. 방가방가.
약 10분 경과 후 암전이 되고 그린데이 등장.
으악~ 으악~ 30보단 40이 무척 가까운 30대 셋이서 뒷쪽 좌석에 앉아 소리를 지른다.
으악~ 으악~

그린데이의 공연은 다른 락밴드와는 너무 달랐다.
보통 일반적으로는 뒤에 막하나 놓고 그들의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다.(그것도 물론 무쟈게 좋다.) 그리고 앵콜곡 2~3곡정도를 하고 공연은 끝이난다.
그린데이는 그것뿐아니라 관객과 좀 더 즐긴다고나 할까? 확실히 공연장을 노는곳으로 만들었다.
다른밴드들한테선 볼 수 없었던 특효(폭죽, 불, 색종이, 물 등-이승환 공연에서 보던 물총이 나와 깜짝놀람 ㅋ)로 업시켰으며, 공연이 계속될 때마다 관객을 무대위로 불러 같이 놀았다.
거기다 빌리의 궁뎅이까지... 대박~
진짜 부러웠다. 내가 쫌만 젊었어도 스탠딩 끊어서 저자리에 있을지도 모를텐데...
그저 세월이...
약 2시간 30분의 공연동안 그들은 쉬지 않았으며, 계속 노래하고 계속 연주했다. 그리고 계속 뛰어다녔다. 엄청난 에너지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 관객과 소통했다.
진짜 멋있었다.
막판에 쪼금 아쉬웠던건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를 오리지널로 듣고 싶었는데, 어쿠스틱버전으로 했다. 어흑.

이제야 그린데이의 팬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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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작 20분전. 엄청나게 들어왔다. 도대체 몇시부터 온거야...후아~

공연이 진행될때마다 바뀌는 막. 사소한 것(?)이지만 나는 이런 준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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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며 환상적인 조명. 이래서 공연은 뒷자석에서 관람.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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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엄청난 에너지다. 그리고 진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그린데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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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인증샷.
머쉬야 담엔 나도 여친 델꼬 갈께. 내 손까지 잡아주지 않아도 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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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범스

2010/01/19 11:28 2010/0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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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D 2010/01/19 17:41 # M/D Reply Permalink

    어흑...언제 볼수있을지 ㅠㅠ 또 올까요?

    1. 범스 2010/01/19 17:48 # M/D Permalink

      언제 올지 몰라서 어제 무리해서라도 봤지.
      보길 잘했어! 진짜 끝내줬다!!!

  2. 머쉬 2010/01/19 20:12 # M/D Reply Permalink

    이렇게 에너지 넘치는 공연은 첨이다~~~ 최고였음!!

    1. 범스 2010/01/19 20:24 # M/D Permalink

      너의 전화 아니었음 이 공연을 못봤을거야. 고마워 ㅠㅠ

  3. 박반장 2010/02/03 01:13 # M/D Reply Permalink

    형님, 셋이 아니라 다섯

    1. 범스 2010/02/03 14:20 # M/D Permalink

      그라지, 다섯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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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딩요의 미소


잠들기 어려운 일요일 밤.(아무래도 월요병 때문인듯 -ㅅ-;;)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MBC ESPN을 보니 AC밀란과 시에나의 경기가 생방송되고 있었다.
경기는 이미 2:0으로 AC밀란이 이기고 있었다.
그동안 넘 보고싶었던 베컴과 딩요가 함께 뛰는구나... 거기에 피를로, 가투소...
딩요가 좌측으로 빠른 드리블을 하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일어서며 씩~ 해맑은 미소를 띄운다. 그래 이게 딩요의 매력이지. 해맑은 미소.
잠시 후.
베컥의 프리킥! 딩요의 머리슛~ 골~
그리고 3분인가 몇분 안남기고 딩요의 발목드리블 이후 번개슛! 골!!!
5년만의 헤트트릭이란다.
이 경기에서 AC밀란은 시에나에게 4:0으로 이겼다.

너무너무 해맑은 미소와 간만에 보는 외계인 세러모니~
2010년 딩요가 부활하고 있다.

예전, 어느 기사에서 봤던 딩요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당신은 태클을 받아도 왜 항상 웃나요?"
"즐거운 축구를 하고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는데 왜 화를 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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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의 프리킥에 이은 딩요의 헤딩슛. 베컴이 돌아 온 후 둘의 호흡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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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건 왕비호 세러모니 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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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녹이는 해맑은 웃음. 나도 따라 웃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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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범스

2010/01/18 13:10 2010/01/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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